2008년 02월 21일
안경.


나는 어릴 적 형이 안경을 끼는 것을 보고 너무 부러운 마음에 안경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된 적이
있다. 그래서 일부러 눈을 나쁘게 하기 위해서 TV를 가까이서 보고 누워서 보고 온갖 갖은 노력을 다
했다. 그래서 결국 내가 원하는 안경을 쓰게 되었다.
하지만 안경을 쓰게 된 그날 부터 나는 너무 불편하다는 것을 느꼈다..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.
그게 초등학교 2~4학년 때의 일로 기억에 남는다..
그렇게해서 지금까지도 이 안경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..
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..
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안경은 정말 나의 시력을 보조하기 위한 것인가??
아니면 진짜 내가 이 안경을 씀으로 해서 이 세상을 색안경을 쓰고 보고 있지는 않은가??
안경이라는 단어는 본디 좋은 의미이다. 시력이 나쁜 이들이 생활을 하기 편리하도록 하기 위해서..
태어난 것이 바로 안경이라는 것인데.. 요즘 세상에 안경이라는 의미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.
바로 앞에서 말안 색안경이다. 색안경은 어떠한 사물을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이 아니라 마음으로
바라보는 것에서 조금 비뚤어져 바라보는 것 그러한 행위를 할 때 색안경 끼고 본다는 말을 하곤 한다.
그런데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안경이 과연 정말 내 시력을 보완해주기 위한 도구인지.. 아니면
이 세상을 비뚤어져 보게 만든 색안경이 되어버린 건지 한 번쯤 돌이켜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.
내가 여태껏 살아온 생활 양식을 되짚어 본다면 나는 어쩌면 후자의 쪽에 더 가깝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
문득 들었다.
저 안경을 쓰게 됨으로써 내가 내 주위의 환경을 통찰력있게 바라보지 못하고 나만의 시각으로 조금씩
비틀어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.
어릴 적 내가 생각했던 세상의 모습과 지금 내가 안경을 통해서 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은 사뭇 다른 것 같다.
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안경이 정말 나의 시력과 통찰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러한 안경의 기능을
할 수 있도록 해야지 결코 색안경의 기능으로 세월이 흘러가기를 내버려 둘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것을
깨닫게 되었다..
이런 나의 생각이 앞으로 내 삶에 있어서 또 하나의 중요한 가치관이 될 수 있도록 머릿 속 깊이 새겨두어야
할 것이다.
색안경 끼고 세상을 바라보지 말자. 내가 끼고 있는 이 안경은 색안경이 아니라 시력을 보완하기 위한
통찰력을 보조하기 위한 도구임을 잊지 말자!!
# by | 2008/02/21 22:22 | -Every Day-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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